미국 수백만 명, 의료 공백과 원격 진료 사각지대에 갇혀 있다!

미국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과 인터넷 격차

알라바마 주 볼리지(Boligee)에 거주하는 72세 바바라 윌리엄스는 제한된 의료 접근성과 의료 공백에 직면하며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KFF 헬스 뉴스(KFF Health News)에 따르면, 윌리엄스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미국인은 약 300만 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건강 악화와 짧은 기대수명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농촌 지역과 애팔래치아(Appalachia)와 같은 지역에서는 빈약한 인터넷 연결로 인해 환자 포털 서비스나 의사와의 신속한 상담이 어렵습니다. 윌리엄스는 당뇨병과 신경통을 앓고 있지만, 원격 진료나 의료 공백으로 인해 영상 상담 없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직감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넷 접근성 부족이 당뇨병 관리에 미치는 영향

현재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만성 질환 비율이 높은 동시에 불평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의료 서비스와 인터넷 접근성 부족은 당뇨병과 같은 질병 관리에 있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당뇨병 관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인데,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면 이러한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윌리엄스가 거주하는 그린 카운티(Greene County)에서는 성인의 약 4분의 1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 지역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특히 높으며, 주로 흑인 주민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 격차 이외에도 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50%를 조금 넘는 열악한 상황은 이 지역의 중위 가구 소득 약 3만 1,500달러와 평균 기대수명 72세 미만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경제적 요인과 규제가 개선 노력에 걸림돌로 작용

농촌 지역에 안정적인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는 데는 수익성 부족이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에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 접근성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6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정책을 통해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관료적 문제와 규제에 따른 어려움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바바라 윌리엄스의 사례는 농촌 지역에서 건강 문제와 인터넷 격차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와 인터넷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처 : KFFHEALTH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