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알약은 삼키면 어디로 갈까?
알약을 삼키면 입→식도→위→소장을 거쳐 체내로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경우, 알약은 위에서 녹기 시작해, 위 또는 소장에서 약효가 흡수됩니다.
- 위에서 녹는 성분은 위벽을 통해 직접 흡수되기도 하고,
- 위에서 녹은 후 소장으로 이동해 소장에서 흡수되기도 합니다.
즉, 알약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녹기만 하면 된다”가 아니라, “적절한 위치에서 흡수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2. 위에 도달하기 전에 녹으면 효과가 없어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알약이 입안이나 식도에서 살짝 녹는다고 해서 약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약의 대부분은 여전히 위나 소장으로 이동해 작용하며,
전체 복용 과정 중 일부분이 빠지더라도, 전체 효과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장용코팅약처럼 특별한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3. 장용코팅약은 반드시 장까지 가야 합니다
어떤 약은 위산에 약하거나, 위에서 작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약이 장(소장)까지 도달해야만 녹도록 특별한 코팅을 입힙니다.
이런 약은 보통 아래처럼 표시되어 있습니다:
- 장용정 (Enteric-coated tablet)
- 서방정 (Slow-release, Sustained-release)
- 필름코팅정 등
이런 약을 씹거나, 반으로 자르거나, 물 없이 삼키면 흡수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용코팅약은 절대 깨거나 씹지 말고, 물과 함께 통째로 삼키는 것이 원칙입니다.
4. 알약, 이렇게 먹으면 흡수율이 좋아집니다
팁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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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 | 삼킴 용이 + 소화기관 손상 방지 |
🕐 식사 전/후 시점 확인 | 약에 따라 공복/식후 복용 다름 |
❌ 씹거나 깨물지 않기 | 특히 코팅약은 절대 금지 |
📄 제품설명서 확인 | 장용정/서방정 여부 체크 |
또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식도에 약이 붙어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최소 150~200ml 이상의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