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촬영, 너무 많은 방사선 노출 가능성? 전문가와 규제 당국의 경고

CT 스캔의 암 유발 가능성과 규제의 필요성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레베카 스미스-빈드먼 교수는 컴퓨터 단층 촬영의 암 유발 가능성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그녀는 지난 10여 년간 스캔의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정책 도입을 주장해왔다. CT 스캔은 다양한 진단에 필수적인 도구로 사용되지만, 방사선 노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간 약 9,300만 건의 스캔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수행된다. 하지만 방사선량에 대한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각 의료기관별로 방사선 노출량이 크게 차이 난다. 스미스-빈드먼 교수는 일부 스캔의 방사선량이 다른 스캔보다 10~15배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선 노출과 암 발생 위험

특히 CT 스캔을 받는 환자들은 방사선 노출의 잠재적 위험성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캔으로 인한 높은 방사선 노출이 약 2%의 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캔의 빈도가 증가하면서 이 수치는 현재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개별 환자의 암 위험은 낮지만, 여러 차례 스캔을 받는 경우 이 위험은 급격히 증가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스캔의 부작용으로 연간 약 29,000건의 과잉 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캔 사용은 계속 증가해 2016년에는 연간 총 7,400만 건에 달했다. 의료계에서는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가 방사선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캔 안전성 개선을 위한 규제 도입

CT 스캔을 통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스캔 사용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의료기관이 스캐너의 방사선 정보를 수집·공유하도록 요구하며, 단계적으로 3년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2027년부터 재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CMS의 새 규정은 스캔의 품질, 필요성, 방사선량을 평가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과도한 방사선 노출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기술의 발전, 특히 인공지능(AI)의 활용은 방사선 노출을 더 효율적으로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T 스캔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료계의 긍정적인 반응과 향후 전망

CMS의 방사선 노출 감소 정책은 의료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가 고도화된 기술과 결합하면 스캔의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의 도입은 결국 스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진단 환경을 제공하고, 암 발생 위험을 장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출처 : KFFHEALTHNEWS.org